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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소각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247명과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보관 장소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 뒤편에 암모니아 탱크가 있어 방화선을 구축했으며 폭발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소각장에 생활폐기물이 많아 불을 모두 끄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이 수천톤 가량 돼 화재 진압에는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청 신도시와 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맑은누리파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097억원이 투입돼 2019년 준공됐다. 하루에 가소성 폐기물 390t과 음식물 폐기물 12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