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망에 부합했으나 영업익은 하회했다. 매출액은 4조198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50억 원으로 16.7% 감소했다. 대외 사업 확대에 따른 물류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고객사의 IT 투자 지연과 물동량 및 운임하락에 따른 물류부문 이익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최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고객사의 IT 투자 지연으로 IT서비스 매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대외매출 확대와 첼로스퀘어 확장에 따라 물류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IT 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투자 확대와 물동량 감소 및 운임하락에 따른 물류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9% 가량 하회했다”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 13.9% 증가 예상된다. 클라우드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첼로스퀘어 지역 확장을 통해 사업부별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 높다는게 SK증권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선제적인 클라우드 투자를 통해 관련 역량을 확보해 놓아 고객사의 IT 투자가 재개될 경우 삼성에스디에스의 클라우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운임과 물동량 시황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큰 물류부문은 디지털포워딩 시스템인 첼로스퀘어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내다봤다.
첼로스퀘어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 이어 11월 싱가포르에 구축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 미국과 유럽에 추가적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물류시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