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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시즌 합병 시너지 효과 기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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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22.07.15 07:53:20

티빙 가입자 330만명 전망, 넷플릭스 이어 2위 예상
든든한 캡티브 시청자 확보… 성장동력 될 듯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서비스인 티빙(tving)과 시즌(Seezn)의 합병으로 CJ ENM(035760)이 곧바로 시너지효과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이번 합병으로 티빙 가입자는 기존 230만명 수준에서 33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내년부터 티빙 사업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CJ ENM의 매출 비중 50%와 이익 비중의 56%가 방송이었던데다 앞으로 방송이 TV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티빙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CJ ENM은 전날 티빙이 KT의 시즌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의 3대 주주로 약 13%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티빙은 이번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넷플릭스에 이어 2위 OTT 서비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CJ ENM은 지난 3월 체결한 MOU에 따른 후속조치로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투자를 예정했으며 지분 9.09%를 확보하게 된다. 지분 취득 후 KT스튜디오지니의 기업 가치는 1조1000억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KT는 이미 티빙이 부가서비스로 포함된 5G 특화 요금제를 출시했고 향후 KT 스마트폰에 티빙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협업도 가능하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기획·투자·제작 능력을 입증받은 KT의 콘텐츠가 티빙에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콘텐츠 1위 사업자인 ENM,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가 KT의 1300만명 유료방송 가입자에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등 CJ ENM과 KT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 시장은 TV의 3대 플랫폼(ENM, JTBC, SBS)와 인하우스 제작 시스템 중심으로 다양한 OTT가 통합되는 모습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JTBC-제이콘텐트리 조합이 티빙을 통해 협업 체계를 구축중이고 여기에 시즌이 흡수되면서 유료방송 1300만명과 모바일 1700만명의 든든한 캡티브(Captive)를 확보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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