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축식은 ‘널리 이롭게 빛, 내리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숭고한 정신이 대한민국 넘어 온 세계에 퍼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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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식은 개국기원 소개,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종인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로 행사를 시작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휴가 중 바다에 빠진 외국인을 구조한 강태우, 김지민 소방관 부부가 낭독한다. 주제 영상에는 튀르키예 지진 구호대 활동, 캐나다 산불진화 지원 활동 등 전 세계에 ‘홍익의 빛’을 전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한 내용이 담긴다.
경축 공연에서는 ‘비슬무용단’이 만물이 태동한 이후 화합하며 행복하게 사는 인간 세상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한다. 이후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진다.
또 만세삼창 선창은 안앙역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장대원 씨 등이 맡는다. 지자체, 재외공관 등에서도 개천절 관련 자체 경축식과 전통제례행사 등을 개최해 경축식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번 경축식에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 및 주한외교단, 개천절 관련 단체, 각계 대표,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3만여 명이 개천절 관련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