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데 대해 “이번 분기 이익 개선은 평균판매단가(ASP) 효과보다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 등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컸다”며 “기존 하이싱글 수준이 기대됐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저속엔진의 마진율이 미드틴까지 상승했고, 올해 점진적인 개선세가 이어지다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에 다시 한번 큰 폭의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엔진의 1분기 매출액은 3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4%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447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1분기 총 29대의 엔진을 납품했으며, 선종별로는 LNGC 17대, 컨테이너선 4대(액화천연가스(LNG) 1대, 메탄올 3대), 탱커 7대로 구성됐다. 동사는 높은 환헤지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환율 효과는 크지 않았다.
최근 바르질라와 HD현대중공업 등 4행정 엔진업체들의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주가 이어지면서 한화엔진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엔진은 에버런스(Everllence)의 라이센시로, MAN 35/44G(10메가와트(MW)급) 혹은 MAN 51/60G(18MW급)을 생산해 미국 데이터센터에 납품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실제 인콰이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에 실제 수주로 이어질 시 향후 이익 추정치 상향 및 멀티플 확대 여력은 충분히 남아있다”면서도 “자체 설계 라이선스가 아닌 점과 에버릴런스가 4행정 시장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한 초기 프로모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바르질라 및 하이엠센(HiMSEN)과 동일한 마진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피어(Peer) 대비 할인된 멀티플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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