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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장 전 실장을 불러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 및 경제활동인구조사 등과 관련해 개입한 의혹이 없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가격동향이 공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이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고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중 집값 통계를 임의로 낮췄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최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을 줄줄이 조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감사원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 때리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며 “지난 정권의 업무와 인사들에 대해 무차별적이고 과도하게 조사하고 있다. 절제 없는 권력남용은 결코 그 끝이 좋을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