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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유니클로 등 주요 의류업체들은 오는 24일 ‘어벤져스4’ 개봉을 앞두고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판매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이달 ‘어벤저스4’에서 영감을 받은 ‘마블 티셔츠’를 출시했다. 마블 협업 티셔츠는 미국 마블사와 손잡고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의 캐릭터를 내세워 제작하는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인기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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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를 통해 협업 티셔츠를 2개 이상 구매하면 매장과 동일한 ‘2+1’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상품평을 작성하는 고객에게 매주 추첨을 통해 ‘어벤져스4’ 영화 관람권도 증정한다.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도 마블 관련 이미지가 들어간 티셔츠 ‘마블 UT’를 출시했다. 올해 마블 UT에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삽화가 제이슨 폴란이 직접 손으로 그린 이미지를 사용했다.
유니클로는 영화 개봉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8일 CGV 용산 UT 특별관에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유니클로 UT와 함께하는 상영회’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총 186명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이번 시즌 출시되는 마블 UT를 증정한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의류 자체브랜드(PB) 데이즈에서도 마블 캐릭터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G마켓은 관련 이벤트에 나선다. ‘어벤져스4 콤보교환권’을 28% 할인된 가격에 최초로 선보인다. 콤보는 팝콘과 음료에 캐릭터 피규어가 포함된 컵으로 구성돼 있다. 수량은 선착순 5000장이다.
또 한정판 마블 상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스페셜 100원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언맨 마크33 피규어’, ‘레고 헐크버스터 울트론 에디션’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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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가 이처럼 어벤져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마블 영화 시리즈가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외화로 꼽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개봉한 마블 영화 22편의 누적 관객수는 1억580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마블 스튜디오 역시 한국 마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어벤져스4’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블 관련 상품은 평소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며 “특히 이번에 개봉하는 ‘어벤져스4’는 10년을 결산하는 작품으로 더 큰 관심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