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는 4.13 총선 D-12일인 1일 각각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텃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전날에 이어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북으로 이동, 호남 텃밭 지키기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중앙선대위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총선필승을 다짐한다. 경기도는 전체 253석의 지역구 중 60석을 보유한 지역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의석수가 많다. 연초 야권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압승이 예상됐지만 공천파동에 따른 후폭풍으로 경기도 과반마저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서울 집중유세의 강행군을 펼친 김무성 대표는 수원 갑·을·병·정·무 등 5개 지역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한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유세에 참석한 뒤 군포갑, 광명을, 안산 단원갑·을 등 13개 지역구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총선 최대 변수인 야권 후보단일화 문제로 어수선한 야권은 각각 텃밭 표몰이와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더민주는 비상등이 켜진 호남으로 이동했고 국민의당은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더민주의 1일 집중유세 포인트는 전북이다. 전날 서울과 안산 등 수도권에서 강행군을 펼친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전주 덕진구에 위치한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 회의를 연뒤 김윤덕·최형재·김성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어 군산, 익산, 정읍으로 이동, 더민주 소속 후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천정배 대표가 각각 수도권과 전남지역을 도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안철수 대표는 전날 서울 강행군에 이어 연이틀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1일 오전 6시30분 노원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인천·경기 등 10여개 지역 지원유세에 나선다. 천정배 대표는 안 대표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는 사이 전남 지역 출마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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