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도박·마약으로 번지는 학교폭력…경찰, 신학기 맞아 집중 예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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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6.03.02 09:00:17

4월 30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기간
SPO, 모든 담당학교 방문해 책임교사 연락체계 구축
''신종유형 발생경보''로 위험성·예방수칙 안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새학기를 맞아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3월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고은초등학교 앞에서 신학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청은 2일 학기 초 학교폭력 분위기 조기 근절을 위해 내달 말까지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기 초는 통상적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고, 최근 학교폭력이 증가 추세에 있는 점을 고려해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업해 학기 초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 중심으로 집중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집중 활동기간 내에 SPO가 모든 담당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SPO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홍보하고, 학교폭력 다발 우려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학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캠페인도 전개해 나간다.



학교폭력 저연령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학교폭력 사례 증가에 대응해 초·중학생 대상 언어폭력·사이버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예방 교육을 하고,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하여 ‘가상현실 교육 콘텐츠(VR)’ 체험형 교육 기회도 늘린다.

(자료=경찰청)
최근 학교폭력이 사이버 공간과 결합해 사이버 도박·마약·허위 영상물 등 신종유형과 연계돼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특히 ‘신종유형 발생경보’ 제도를 활용해 전국에 신종범죄의 위험성과 예방 수칙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폭력서클·성폭력 등 중대사안은 신속한 수사로 엄정 대응하고, 경미한 사안은 관계 회복과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둔 ‘회복적 경찰 활동*’을 안내하여 피해 회복 중심의 갈등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SPO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에 대해 1:1 면담 등 밀착 관리로 추가 범죄 및 피해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피해 학생에게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 재 피해 방지를 지원하는 한편, 가해 학생은 선도프로그램 등에 연계하여 재범·보복을 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유재성 직무대행은 “학교폭력은 개학 초기에 분위기 형성이 중요한 만큼 학교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분위기를 빈틈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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