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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국내에 웰빙 트렌드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소비자들은 식품이 제공하는 영양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으며, 보다 건강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동원F&B는 이러한 흐름 속에 영양이 풍부한 죽의 시장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판단했고, 2001년 웰빙 식품의 대표격인 전복죽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영업 전략으로 전복죽은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게 되고 이를 시발점으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호박죽, 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양반죽은 업계 선두 자리에 오르게 된다.
소비자들의 오랜 사랑을 받은 양반죽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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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죽 제품에 상온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죽’으로서 제품 활용도를 높인 것도 성공의 요인이었다. 현재는 간판 제품인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등 20여 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사 대용, 간식용,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2019년에는 ‘양반 파우치죽’을 출시했다. ‘양반 파우치죽’은 동원F&B만의 노하우가 담긴 ‘저으며 가열하는 공법’으로 만든다. 동원F&B는 용기죽에 적용해오던 전통 공법을 파우치죽에도 완벽하게 적용시켰다. 전통 죽 조리 방식에서 착안한 이 공법은 쌀알과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하는 식감까지 유지할 수 있는 공법이다.
시중의 죽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죽을 미리 쑤어 두었다가 나중에 용기에 담고 레토르트 공정을 거쳐 만든다. 죽을 미리 만들어 놓기 때문에 공정 과정에서 쌀알이 떡처럼 뭉쳐져 질감이 나빠지며, 레토르트 과정에서 추가적인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쌀알이 뭉개져 버린다.
반면 양반죽은 쌀과 각종 원물 재료를 파우치에 함께 넣고 한번에 끓여내는 방식으로 열처리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갓 만들어낸 품질 그대로 밥알이 살아있다. 또한 특수 제작한 교반 설비로 지속적으로 죽을 젓는 효과를 구현하기 때문에 쌀알이 뭉치지 않고 알알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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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파우치죽’은 한식 가정간편식(HMR) 프리미엄 라인업 ‘양반 수라죽’을 출시하며 제품 구성을 강화했다. ‘양반 수라죽’는 기존의 제품들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활용해 최상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신규 라인업이다. 차돌, 왕갈비, 문어, 도가니 등 각종 육류와 해산물 등 고급 자연재료를 듬뿍 담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전남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쌀알이 크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한 고급품종으로 바꿨으며, 설비를 개선해 싸래기를 온전히 걸러냄과 동시에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또한 동원F&B의 전공 품목인 참치를 활용한 진액을 통해 풍미를 더욱 살렸다. 또한 커진 쌀알과 함께 들어가는 전복, 야채 등 주요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재료를 한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 깊은 맛을 내는 고유의 전통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용기 디자인 또한 4번의 리뉴얼을 거치면서도 특유의 항아리 모양을 유지해,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죽은 30여년 간 축적된 원천 제조기술과 R&D 역량을 담은 비법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먹거리를 반영해 ‘든든한 한 끼’를 채워주는 건강 한식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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