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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월가의 높은 2분기 실적 기준 넘기 어려워”

장예진 기자I 2024.07.02 05:03:0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골드만삭스는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월가에서 높은 실적 성장 기준을 설정했지만, 기업들이 기대치를 뛰어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컨센서스 예측을 이전 분기보다 더 높게 설정했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을 초과 달성하는 기업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S&P500 기업들의 2분기 EPS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일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2022년 1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별 실적 성장이 될 것이다.

다만 월가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플랫폼즈(META), 아마존(AMZN), 애플(AAPL)과 같은 메가캡 기술 기업들은 지난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매출 성장 속도가 둔화됐을 가능성이 있어, 올해 후반에 예상되는 이익 성장 둔화에 앞서 주가가 재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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