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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안전시민상은 지역사회의 아동안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찰청과 BGF그룹이 아동안전 활동 우수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매년 최대 3명을 시민영웅으로 선발해 경찰청장 감사장과 상급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 중 창녕 학대 피해아동 구조자는 해당 아동을 처음 발견해 우리 사회에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이 수상자는 해당 아동을 발견하고 씨유(CU) 편의점 점주와 함께 아이의 식사를 챙기고 상처를 치료해 준 바 있다.
이 수상자는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누구라도 학대 의심 아동을 발견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자인 구창식씨는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대형화재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집이 불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뛰어내리는 주민을 이불로 받아내고 몸으로 난간을 부수어 임산부와 아동 등 18명의 주민을 구했다.
또한 조만호씨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교각 밑으로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뛰어들어 어린이 9명을 구조해 시민영웅으로 선발됐다.
한편 경찰청은 BGF 등 편의점 업계와 손잡고 편의점 운영자 및 종사자를 아동학대 신고 요원으로 지정해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및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BGF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 잃은 어린이 등을 편의점에서 보호하고 경찰과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해 주는 실종예방 시스템(아이CU)을 운영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따뜻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아동안전 활동 유공자를 적극 발굴, 포상해 아이들이 사랑받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수상자들이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이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비춰줄 작은 등불이자 대한민국을 밝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BGF리테일도 아동안전 플랫폼 역할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사회에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