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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수색작업에는 해경 함정 11척, 해군 함정 5척 등 선박 41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등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조명탄 360여발을 투하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 3명은 찾지 못했다.
어선 A호는 전날 오후 6시 7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쪽 4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B씨 등 선원 4명이 실종됐으며, 선원 1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됐다.
이후 오후 8시 5분쯤 실종 선원 4명 가운데 C씨(57)가 수색 중인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구조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실종된 선원들은 모두 50∼60대 남성들이며, 사고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했다. 선원들은 조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당시 다른 어선이 밧줄로 A호를 연결한 뒤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A호가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