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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오전 9시30분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새로운 티저 영상을 디지털뱅킹 앱 ‘리브(Liiv)’를 통해 공개했다. 단 하루 만에 유튜브 연결 티저 영상 페이지뷰 수는 5만5000회를 돌파했다. 누적 가입자 수 295만6754명인 리브앱 신규 가입자도 6579명으로 평소 일평균 가입자 3000명 대비 2.5배 이상 급증했다. 폴라로이드 이벤트 게시물 조회 수 역시 2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번 티저 영상은 금융앱 내 영상송출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 차원에서 송출됐다. 방탄소년단의 국민은행 광고는 20일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리브앱에서 순차 선보일 예정이며 방탄소년단 정식 광고영상은 다음 달 초 오픈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성장이 기존 TV 등 전통채널이 아닌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팬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가능했던 것처럼 방탄소년단과 KB국민은행이 처음 만나 제작된 광고영상 또한 은행 ‘디지털’ 채널을 이용해 최초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탄소년단과 KB국민은행만의 ‘디지털 DNA’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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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역시 워너원 공식 광고영상을 국민은행의 방탄소년단 광고 오픈 시점과 비슷한 다음 달 초에 첫 선을 보인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한국프로야구 메인 스폰서로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2018 신한MYCAR 한국프로야구’ 온-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워너원 멤버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 혁신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최고를 향한 계획적인 연출력과 기존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차별성이 디지털 리딩뱅크 신한은행과 닮았다”면서 “티저 영상에 대한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자사의 모바일뱅킹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한된 시간과 지면으로 인해 종전의 TV·신문 광고만으로는 스마트폰뱅킹 등 디지털 금융의 기능과 특징을 충분히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