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GNSS) 위치정보, 내달 5일부터 민간에 무료 개방

△ 내달 5일부터 ‘GNSS(위성항법) 원천정보’가 민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GNSS 상시관측소(위성기준점)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내달 5일부터 ‘GNSS(위성항법) 원천정보’가 민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5일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위성항법 상시관측소의 원천정보인 위성신호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성항법은 주로 기준점·토목시공측량, 지도제작, 지각변동·기상연구 등의 측량 및 연구 분야에 쓰이고 있다. 현재 위성항법 상시관측소가 수신하는 위성신호의 원천정보는 국가·지자체·공사·대학·연구원 등 공공·연구 기관에만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한 스마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측량 외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위성항법 위치정보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위성신호의 원천위치정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간 위치정보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위성항법 원천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길 안내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위성항법 상시관측소의 원천 정보 민간 개방은 스마트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신성장 산업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공간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