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농가들도 물 부족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남대천 물이 말라붙으면서 밭작물 농가는 임시로 뚫은 지하수에서 용수를 공급받고 있고, 논농사를 짓는 농가는 멀리 떨어진 하천에서 물을 퍼올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 관계자는 “매일 전 직원이 현장에 나가 물 대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몇 주 더 가면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이 초여름 가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강수계인 소양강댐의 저수율은 30%로 38년 만에 최저로 내려갔다. 충주댐 저수율은 24%, 횡성댐 저수율은 28%에 그쳤다. 게다가 매일 저수율이 1%씩 낮아지고 있어 물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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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총 강수량도 808㎜로 평년(1450.6㎜) 대비 56% 수준에 그쳤다. 이같은 강수 부족 상황이 올해도 이어지자, 농업·생활 용수가 필요한 농가에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초여름 가뭄 해갈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온 장마가 올해는 7월에나 시작될 전망이어서 농민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예년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은 19일경, 중부지방은 25일께 장마전선이 형성돼 100㎜ 이상의 비를 뿌렸다. 그러나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7월 경에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백선균 기상청 방재기상팀장은 “중부와 영동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이 지연되면서 장마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7월에나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초여름 가뭄 속에 무더위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6도로 평년(17.2도)보다 1.4도 높았다. 1973년 기상 관측이래 더웠다. 이같은 추세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경 기후예측과장은 “이달 1일~4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1.5~2도 정도 높았다”며 “제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 소식이 거의 없어 당분간 이 같은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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