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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우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 침수 107건, 토사 유출 21건, 옹벽 붕괴 1건, 기타 33건 등의 피해가 있었다. 또 부산 사상구에서는 싱크홀이 생기는 등 도로 파손이 있어 현재 원인 파악 및 복구 작업 중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침수 170건, 상가 침수 26건, 공장 침수 3건, 병원 침수 1건, 전통시장 1건, 차량 침수 2건, 기타 28건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논과 밭 등 농경지 4116ha가 침수됐다.
소방에서는 44명을 구조했고, 배수 지원 408건 및 안전조치 3420건의 활동을 펼쳤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우로 각종 도로 및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통제 상태다.
풍랑주의보 및 기상악화로 55개 항로 77척의 여객선 또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30분에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가동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제됐다. 호우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한 이날 창원, 김해, 부산, 양산 등에서 역대 9월 일강수량 신기록이 나왔다.
중대본은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등 총력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