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소아마비 백신 접종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시작해 가자지구 남부, 북부로 이동하고, 각 지역마다 사흘씩 교전이 중단된다. 그는 필요시 각 구역의 교전 중단을 4일로 연장하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2차 백신 접종은 1차 접종 후 4주 후에 이뤄져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셈 나임 하마스 정치국원은 “우리는 가자 지구에 있는 65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위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해 WHO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 또한 “백신 접종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의료 센터에 안전히 갈 수 있도록 하는 인도주의 차원의 일시 휴전”이라면서 이스라엘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가자지구에선 25년 만에 처음으로 소아마비 사례가 확인됐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하수와 대부분 오염된 물을 통해 퍼지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