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2% 상승한 6067.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3% 오른 1만9733.59를 기록했다.
전날 17%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8.93%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브로드컴(2.59%), TSMC ADR(5.25%), 암홀딩스 ADR(2.4%) 등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반등세가 전날 하락세 대비 미미했던 만큼 딥시크의 쇼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만약 저비용, 저사양칩으로 AI개발이 가능하다면 과거처럼 최첨단 엔비디아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마스 마틴은 여전히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시장은 여전히 다소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라며 “데이터센터 등에 더 많은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테마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린 상태다”고 언급했다.
AI투자가 지속될지 여부는 내일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테슬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