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는 모두 120건으로 8명이 사망했다.
레지오넬라증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냉각탑 수·목욕탕·급수시설 등 고인 물에 레지오넬라균이 감염된 후 이 물이 분사되면서 호흡기로 들어가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 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다른 합병증을 일으켜 감염 후 사망할 확률이 약 1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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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조사서 266건을 대상으로 국내 레지오넬라증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190건(71.4%), 50세 이상이 218건(82.0%), 기저질환(당뇨·암·만성폐쇄성폐질환·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는 경우가 214건(80.5%)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이 있는 환경에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25~45도에서 잘 증식하므로 냉각탑, 병원이나 공동주택의 냉·온수 급수 시스템, 목욕탕의 욕조수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본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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