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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천연 원료'로 면역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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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현 기자I 2015.09.27 06:18:32

USDA 등 유기농 인증 마크 알아둬야
선인장, 제비집, 마유 등 성분 다양해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조함, 트러블 등 피부 고민이 커진다. 계절이 변하면서 기온과 습도도 바뀌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모공에 각질 등의 노폐물이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찬바람 불고 피부 상태가 예민한 때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스킨케어가 중요하다.

특히 자연에서 얻은 천연원료가 함유된 제품은 피부에 순하게 작용해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천연원료가 다량 함유된 제품은 화학성분이 주 원료인 제품보다 발림성, 향 등에서 만족도가 다소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유효성분들이 피부에 자극 없이 친숙하게 스며들기 때문에 환절기 변덕스런 날씨로 예민해진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기농 인증 마크ㆍ전성분 표시 순서 등 꼼꼼히 따져야 ‘진짜’ 천연원료

천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손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유기농 인증 마크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제품의 경우, 해외 인증기관의 기준을 따르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해외 인증기관 기준에 적합한 제품들은 유기농 인증 마크를 얻게 된다. 주요 해외 인증 마크로는 미국 USDA, 독일 BDIH, 프랑스 ECOCERT, 이탈리아 ICEA, 영국 Soil Association, 일본 JAS 등이 있다.

제품에 표기된 전성분도 천연원료의 함량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는 2008년 10월부터 화장품 전체 성분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표시하도록 하는 전성분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다. 화장품의 전성분 표시는 앞쪽에 적힌 순서대로 함량이 높음을 의미하며, 1% 미만 성분은 순서 상관 없이 표기한다. 다시 말해, 천연원료가 들어간 제품이라 하더라도 순서상 뒤쪽에 표기돼 있다면 함유량이 미미하다는 뜻이다.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멕시코 노팔 선인장 수딩젤, 뉴트리언트 릴리프 버드네스트 크림, 게리쏭 9 컴플렉스 크림
유기농 인증 선인장·고품질 바다제비집· 마유 등 다양

화장품 OEMㆍODM 전문업체 비앤비코리아가 제조하고 스키니온이 판매하는 ‘멕시코 노팔 선인장 수딩젤’은 미국 USDA 인증을 받은 유기농 선인장 추출물을 96% 함유하고 있다. 비앤비코리아는 멕시코 ENAT 인터내셔널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멕시코 노팔 유기농 선인장을 전량 공급받고 있다. ENAT 인터내셔널은 유전자변형(gene manipulation, GM)을 거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선인장을 재배해 전 세계 업체에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멕시코 노팔 천연 선인장은 56도가 넘는 뜨거운 사막에서도 수분을 99%까지 저장하는 식물로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준다.

지난달 출시된 ‘뉴트리언트 릴리프 버드네스트 크림’은 실제 제비집에서 직접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당 300만 원을 호가하는 고품질 바다제비집 추출물을 59.031% 함유하고 있다. 제품 전성분 표시 상에도 바다제비집 추출물이 가장 앞 쪽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다제비의 침샘 분비물로 만들어진 제비집은 예부터 황제가 아니면 먹을 수 없다고 할 만큼 고급 식재료로 대접받았다. 보양식으로 섭취했던 바다제비집은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귀한 원료로 주목 받으며 크림, 마스크팩, 색조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사용되고 있다.

클레어스코리아가 판매를 담당하는 ‘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은 독일산 말기름을 다량 함유해 피부 보습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비앤비코리아는 독일 원료 공급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말기름 전량을 현지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다. ‘게리쏭 9컴플렉스 크림’에 사용된 독일산 마유는 말기름 중에서도 최상급이라 불린다.

(왼쪽부터) 슬로가닉 클렌저 레몬, 불가리안 로즈 내추럴 립톡스
클렌징ㆍ메이크업 제품에서도 ‘천연원료’ 찾아볼 수 있어

기초 제품뿐만 아니라 클렌징, 메이크업 제품에도 천연원료 바람이 불고 있다. 레시피 바이 슬로가닉의 ‘슬로가닉 클렌저 레몬’은 국산 레몬을 갈아 만든 클렌징 제품이다. 정제수 대신 녹차수를 사용했으며 천연유래성분을 98% 이상 함유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마쉬멜로를 연상하게 하는 말랑한 제형으로 ‘생크림 클렌저’, ‘순두부 클렌저’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얼굴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1차 롤링 후 물을 묻혀 거품 세안을 해주면 된다.

아이소이의 ‘불가리안 로즈 내추럴 립톡스’는 립스틱에 들어가는 타르색소와 합성향료 대신 불가리안 로즈의 천연향과 색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불가리아 정부 공인 로즈 오일을 함유해 장미의 붉은 빛깔이 자연스럽게 발색되고 각질이 생기기 쉬운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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