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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한국관 설치·운영

김성곤 기자I 2015.02.08 10:13:45

교원·북이십일·시간의물레 등 공동 참가사·위탁사 도서 600여종 전시
특별전 운영·저작권 상담 등 타이완 내 우수 한국도서 홍보

지난해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관 모습(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오는 11~16일 대만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제23회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 운영한다.

이번 한국관 설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

지난해 68개국 참가를 비롯해 매년 50여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 중국어권 출판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는 도서전이다.

특히 한국의 대만 출판시장 진출은 한류의 근원지인 대만을 기존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관심에 이어 출판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아울러 중국 및 기타 중국어권 출판 시장 진출에 앞서 그 시장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다.

한국관은 90평방미터 규모로 설치·운영한다. 한국관에는 9개사(교원, 북이십일, 도서출판 삼화, 시간의물레, 알에이치코리아, 책읽는곰, 캐럿코리아에이전시, 피케이에이전시, 한국문학번역원)의 참가사 도서와 7개사(거북이북스, 봄봄출판사,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현암사, 우림북, 풀과바람, 애니빅)의 위탁 도서를 포함해 총 600여 종의 도서를 전시한다.

특별전으로 운영되는 ‘코리안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Korean Highlights In Bologna)’를 통해 한국 그림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3월에 열리는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 전시에 앞서 선보이는 특별전 코너다.

이밖에 김애란 작가가 대만 여성 작가 리우쯔지에(劉梓潔)와 만나 대담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13일 오후 전시장 내 주제광장에서 마련된다. 지난 2013년 공지영, 2014년 박범신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서의 한국관 운영과 관련, “한류의 근원지인 대만에서의 한국관 운영은 도서전 참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중국어권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 우수한 출판 콘텐츠를 적극 홍보, 국내 도서의 저작권 수출 확대로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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