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수주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고, 북미 765kV 초고압 중심의 수주 경쟁력에 더해 데이터센터 전력 구조 대응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수주, 제품 믹스, 성장 축 모두가 동시에 상향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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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연구원은 “미국향 고마진 차단기(GIS·GCB) 물량이 분기 말 기준 운송 중인 재고로 반영되며 약 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2분기로 이연됐다”며 “이를 반영할 경우 1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약 1900억원, 영업이익률은 약 14% 수준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중공업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은 8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30.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도 매출 4767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신규 수주가 가파르게 늘었다. 효성중공업의 1분기 중공업 신규 수주는 4조 1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8%, 전 분기 대비 112.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의 77%는 북미향이었고, 수주잔고는 15조 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손 연구원은 “최근 수주는 765kV 변압기와 800kV GCB 중심의 초고압·고사양 제품이 확대되며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누적 설치 50% 레퍼런스, 변압기와 GIS·GCB 패키지 대응, 미국 생산 기반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765kV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손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 7948억원, 영업이익을 317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5% 증가한 수준이다. 중공업 부문만 보면 매출 1조 2945억원, 영업이익 306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손 연구원은 “2분기는 1분기 이연된 약 400억원의 이익이 반영되며 실적 레벨이 한 단계 상승하는 구간”이라며 “미국 관세 비용에 대한 보전과 환입이 일부라도 반영될 경우 추가적인 이익 업사이드도 기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 1829억원, 1조 7691억원으로 제시했다. 2027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500만원을 산정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피어의 2027년 예상 PER이 40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효성중공업은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국내 전력기기 업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