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은 핵심 자회사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중국 손익 부진과 미국 비용 확대에 기인한다. 반면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등 아모레 제외 뷰티 자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 제외 뷰티 계열사의 이익 비중은 2022년 20%에서 2분기 기준 30%까지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 매출 927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와 해외 매출 성장률은 각각 16% 감소, 2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면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 채널의 송객 수수료율 인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세 외 매출은 9% 감소 예상하며, 백화점·방판·이커머스·아리따움 성장률은 각각 5%·-5%·-10%·-20%로 추산했다.
해외 법인별 성장률은 중국·아세안·북미·EMEA가 각각 25%·10%·75%·20%으로 전법인 낮은 기저에 따른 회복 추세 나타나고 있다.
그는 “중국 구재고 페이백 및 설화수 중심 마케팅 확대·미국 일회성 행사 비용 집행 및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중국과 미국 손익 약세로 해외 합산 이익은 손익분기점 이하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이니스프리는 매출 721억원, 영업이익 77억원, 에뛰드는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G의 올해 연간 이익 추정치를 전년보다 9% 하향 조정하며 하반기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했다. 특히 중국 관련 매출 회복이 더딜 것으로 봤다.
그는 “내수 회복, 비중국 수출 증가 등으로 아모레P 제외 자회사의 이익 회복이 돋보이나 여전히 아모레P 이익 기여도가 70%에 육박함에 따라 대중국 부진의 영향권”이라고 짚었다.
이어 “해당 기대감을 상당히 낮췄으며 중국 소비가 더디나 나아지고 있어 하반기는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