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숏폼 광고 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영상 공동 투자 등 기존에 덱스터가 보유하고 있던 미디어 콘텐츠 역량과 VFX 기술력이 접합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버추얼 스튜디어를 완공하면 해외 촬영을 국내로 대체하는 효과와 더불어 롱폼과 숏폼 등 제작 다변화가 가능하다”라며 “국내 광고 경기 호조와 함께 중장기적인 사업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하는 덱스터의 본업 역시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덱스터는 버추얼 스튜디오 설립, 넷플릭스와 포스트 프로덕션(영상 후처리) 장기 계약 등 영화 제작과 VFX라는 본업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한 제작 물량 확대와 더불어 넷플릭스와의 장기 계약은 국내 최고의 영상 및 음향 보정 기술력을 인증받은 셈”이라며 “본업의 강화가 충실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흥행에 따라 이익이 갈리는 영화 산업의 특성에도 불구, 실적의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크레마월드와이드의 실적 반영, VFX 수주 등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화 ‘모가디슈’의 흥행, 광고 콘텐츠 부문 매출 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키움증권은 3분기 덱스터의 영업이익은 7억원 수준이며, 4분기에는 3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개선 추세는 내년 이후 보다 강화되고, 실적 가시성 역시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