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재난 대응의 중심,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신청사 준공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가 23일 시흥·구미·울산·익산·여수의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신청사 건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총 6개로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2017년 9월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국 5곳의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2015년 9월부터 총 150억여원의 사업비로 지난 1년여 간의 공사 끝에 완성됐다. 특수차량 차고 및 재난대응 장비창고, 기계실, 5개 부처 공동사무실, 장비소독 및 공기 충전실, 출동대기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650㎡)로 건립됐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지난 2년여 간 특수사고 현장에 총 781회 출동해 다수의 인명구조와 위험물 누출 방지에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4년 4월 4일 에스오일(S-oil) 온산공장의 원유저장탱크 누출사고 시 화재와 폭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긴박한 상황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고수습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1월 11일 울산항에 정박 중인 위험물 운송선의 선박탱크 폭발사고 시 신속한 현장대응과 화학물질 유출을 최소화해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했다.

김성연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지속적인 반복훈련으로 대형재난 및 테러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출입문 모습 [국민안전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