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선진국은 향후 수 년간 저성장과 더블딥(경기이중침체) 위험에 직면해 있고, 브라질과 인도 중국 등 신흥국 대표국가들은 경기과열과 버블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선진국 경제는 과도한 공공부문 부채와 열악한 고용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진국은 향후 수 년간 소비보다 저축을 더 빠른 속도로 늘려야만 한다"면서 "부진한 성장세를 예상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떨어뜨렸다. 재정지출 감축과 세수 확보를 위한 증세 움직임이 불가피해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의 민간소비는 앞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
반면 BICs(브라질 인도 중국) 3국은 경기과열과 자산 버블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1분기 10%에 육박하는 고 성장세를 보인 브라질 경제의 경우 유로존의 경기둔화 가능성에도 불구,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제 역시 다른 이머징 국가와 마찬가지로 경기과열과 버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의 실질 인플레이션과 기대인플레이션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 분기내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해다.
중국 경제는 혼조된 신호로 가득차 있다고 봤다. 그는 "중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자산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경기 진정책 역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면서 "유럽발 악재로 허약해진 세계 경제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올 1분기 11.9%의 성장세를 보인 중국 경제가 올해말이나 내년초에는 7~8%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는 수출과 투자 주도형 경제에서 내수 위주의 경제로 돌아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내수 시장의 강도면에서 브라질과 인도 경제는 중국 보다 긍정적인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단독]“당첨됐는데 떨어졌습니다”…청약 당첨자 7%는 ‘부적격'](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372t.jpg)
![터미네이터와 싸워보니… 발차기 한 번에 나뒹군 男 [중국나라]](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113t.jpg)
![[단독]"짬뽕 먹으러 갈래?"…서대문 유괴 미수범, 아이에게 건넨 말](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220120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