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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비중은 지난해 말 53.2%에서 올해 1월 53.4%, 3월 54.0%, 5월 55.2%, 7월 56.7%로 꾸준히 높아졌다. 반면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해 8월 47.0%에서 올해 8월 42.7%로 낮아졌다.
변동금리 대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고정금리보다 낮은 초기 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이 연 4.53%로 고정형(4.88%)보다 0.35%포인트 낮았다. 대출자 입장에서는 당장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를 선택할 유인이 컸던 셈이다.
그러나 최근 변동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규 대출에서는 고정금리 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8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전월보다 0.18%포인트 올라 고정형 상승 폭(0.12%포인트)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두 상품의 금리 차도 7월 0.41%포인트에서 8월 0.35%포인트로 좁혀졌다.
신규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7월 31.9%에서 8월 35.3%로 한 달 새 3.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가계대출 전체의 고정금리 비중도 같은 기간 21.0%에서 23.5%로 높아졌다.
문제는 기존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변동금리에 묶여 있다는 점이다.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대출금리 재산정 시점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규 대출에서 고정금리 선택이 늘어나더라도 기존 변동금리 대출의 부담이 당장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기에 따른 가계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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