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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남경필, 文정부에 "일자리 창출·연정, 경기도서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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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8.01.04 05:00:00

남경필 경기지사..경기도, 전국 일자리 창출의 46% 차지
제조 서비스업 등 민간 부문이 대다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큰 틀의 망을 짜는 건 기업들이 해야할 몫”이라며 민간부분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공공부문의 일자리 만들기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해요. 갭을 메우는 정도이고, 큰 틀의 망을 짜는 건 기업들이 해야할 몫이죠.”

경기지사로 지낸 3년여간 경기도에서 48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소신이다.

민선 6기가 시작된 2014년 6월 이후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총 105만2000여개다. 이중 46.1%인 48만5000개의 일자리가 경기도에서 창출됐다. 이중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가장 많은 19만8000개(41%)를 차지했고, 제조업 13만5000개(28%),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3만5000개(28%) 등이다. 지난 3년간 전국 제조업 일자리 증가의 68.1%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일자리 증가의 67.5%를 경기도가 담당한 것이다.

여타 지자체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기도의 성공적 일자리 확대에는 ‘연정’이라는 협치가 자리한다. 남 지사는 민주당 몫의 연정부지사를 따로 두고 경기도정을 논의해 진행한다. 이는 지자체중 유일하다.

“집행부(경기도청)와 경기도의회가 같이 회의를 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한다. 이런 정책들이 의회로 넘어가니까 경기도에서는 잘 안된 게 없다. 정책의 안정성이 확보된다. 국회는 못하지만 여기는 하겠다고 하면 된다.”

물론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필요할 경우 늘렸다. 대표적인 게 ‘이병곤 플랜’으로 불리는 소방관 증원이다. 임기 초 6000명에 불과해 2교대로 버거운 업무를 소화하던 소방관들을 올해까지 2515명가량 증원해 3교대로 교체해나가고 있다. 2020년엔 소방관 1만명으로 3교대 체제가 완성된다. “사고가 나면 5분안에 오는지, 10분안에 오는지 매우 중요해요. 서해대교 참사로 돌아가신 이병곤 소방관 사모님의 편지를 받고 소방관이 가장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병원 장비까지 많은 예산을 투입했죠. 그 결과 경기도에서 소방관은 자긍심이 굉장히 높습니다.”

일자리, 안전, 공동체를 경기지사의 키워드로 내건 남경필 지사. 문재인 정부에겐 진정한 협치 주문과 함께 수도권 규제 개선, 진정한 자치분권을 위한 광역서울도를 제안했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자연스레 다가가는 것이나 지방분권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잘한 것이다. 다만 수도권을 규제해야 지방이 발전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수도권을 규제해 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해외로 나가는 만큼 규제일변도의 수도권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광역서울도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거대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으로 초강대도시 육성으로 얻은 이익을 비수도권과 공유한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남 지사는 특히 경기도가 모범적으로 시행중인 연정과 협치를 문 정부가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권력을 나눠 국론이 통일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달라는 주문이다. “일자리와 안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노동이 집으로 오면 집에서 가난이 쫓겨난다’는 문구가 제 정치의 목표에요. 정치는 국민들이 행복하자고 하는 것이죠.”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남 지사. 보수안에서도 늘 자신의 색깔을 보였던 남 지사의 재선 도전이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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