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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그리스·유가 악재에 쉬어가기

이정훈 기자I 2014.12.31 06:37:04

다우-S&P500지수 0.3~0.4%씩 동반 하락
유틸리티 관련주 부진..금관련주는 강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 정국 불안정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하락, 유틸리티주 부진 등이 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5.16포인트, 0.31% 하락한 1만7983.0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22포인트, 0.49% 떨어진 2080.3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29.47포인트, 0.61% 하락한 4777.44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그리스 3차 투표에서 대통령 선출에 실패,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상황이 되면서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팽배해 있는 상태다. 또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에너지 관련주 약세를 이끌었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것도 부담이었다.

캐터필러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유틸리티 관련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SCANA와 위스콘신에너지, CMS에너지, AES 등이 1% 이상씩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자 뉴먼트 마이닝과 배릭골드, 골드필즈 등이 2~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행동주의 투자자인 코벡스가 지분 7.1%를 확보한 것으로 공시하자 부동산 투자 컨설팅업체인 어메리칸 리얼티가 랠리 기대감에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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