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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혈액암병원, 환자 치유·복귀·R&D '트리플' 악셀

안치영 기자I 2025.04.02 05:00:00

혈액분야 전문의 다수 확보…전문화된 센터 협업
연구 인프라 확립…재활·돌봄 특화 센터 구축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이대혈액암병원은 악성혈액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환자가 생존 후 일상과 업무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진료와 재활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병원이다. 이는 △다수의 혈액분야 전문의 △전문화된 센터 △연구 인프라 확립 △재활·돌봄 특화 센터 구축 덕분에 가능해졌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대혈액암병원 의료진. (왼쪽부터)혈액내과 박영훈 교수,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 혈액내과 이석 교수,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 혈액내과 이세원 교수, 혈액내과 한재준 교수 (사진=이대목동병원)
중증도가 높은 혈액질환, 특히 악성혈액질환에 병원의 인력과 역량 및 인프라를 투입하는 이대혈액암병원은 타 의료기관에서는 그 선례를 찾기가 어렵다. 매년 배출되는 혈액분야 전문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병원마다 1~2명의 혈액분야 전문의가 일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지방은 아예 혈액분야 전문의가 없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이대혈액암병원은 현재 8명의 혈액분야 전문의가 센터별로 전문분야별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전문적이고 분야별 새로운 치료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 대부분 전문의가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치료와 연구 경력을 가지고 있어 분야별 질환과 희귀질환에 대해 치료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높다.

또한 혈액질환 분야별 센터를 갖추고 분야별로 혈액질환을 담당하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감염 및 재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치료를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이대혈액암병원 내에 혈액건강연구소는 악성혈액질환의 진단과 치료 관련 지속적 연구를 담당한다. 백혈병 및 혈액질환 각 분야의 검체 등 연구재료와 연구시설 및 연구 인력을 갖춰 국제적으로 혈액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및 신약개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신약 임상시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혈액암 가족돌봄센터를 운영해 환자의 가족들이 혈액암 치료 과정에서 겪을 일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며 환자의 치료 과정과 치료 후 회복 및 재활에서 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담당한다.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은 “5년 후 이대혈액암병원은 10명 이상의 혈액분야 전문의가 질환별 전문센터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신약개발 및 혈액암 연구에서 선두 주자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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