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12월 금리 동결할 것"

이주영 기자I 2024.11.20 03:59:5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영국 중앙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에 대비하며 점진적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내년 초 미국의 관세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것이 영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미미할 것이라는 답과 유의미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0대 50으로 양분되어 있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유로존 경제에 상당한 수준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90%를 넘겼던 이전 로이터통신의 조사결과와 대조적인 반응이다.

라보뱅크의 스테판 쿠프만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관세정책은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영국은 미국과 상품무역 적자가 있는데다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전원은 오는 12월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8월 첫 기준금리인하에 나선 영국 중앙은행은 25bp씩 두차례 인하로 기준금리를 16년래 최고치인 5.25%에서 4.75%로 낮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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