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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밴드 블루잉크 활동을 겸하는 조성식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첫 자작곡이자 신곡인 ‘세상 그 무엇도 널’을 발표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간 ‘대한민국 주먹을 말하다’,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공저) 등을 집필한 조 작가는 현재 1인 출판사 해요 미디어를 운영하며 음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블루잉크 활동만 10년이 넘었다. 지난 2010년 한 시사월간지 기자로 재직할 당시 동료 기자들과 함께 결성한 사내 밴드가 블루잉크다. 지금은 활동 때마다 방향성에 맞춰 멤버가 유동적으로 바뀌는 프로젝트 밴드 형태로 변모했다.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을 위한 자선 교화 공연을 할 땐 현직 경찰 간부들과 함께 힘을 합치기도 했다.
10년 넘게 밴드를 이끌어 온 조 작가는 “직접 노랫말과 멜로디를 쓴 자작곡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컴퓨터 미디 프로그램을 다룰 줄 몰라 오선지에 악보를 그리는 옛 방식으로 작업을 한 지 1년여 만에 곡을 완성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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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무대에서 들국화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와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자주 불러왔다는 그는 “이번 작업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작업해 보려고 한다.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들국화 풍의 노래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2019년을 끝으로 28년간 이어온 기자생활을 마무리 한 조 작가는 현재 첫 시집과 검찰 개혁을 주제로 한 신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조 작가는 “지금은 논픽션 작품만 다루고 있지만, 언젠가 기자 활동 당시 취재 경험을 살린 내용을 다룬 소설책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저의 활동이 꿈을 마음속에만 품고 사는 많은 분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를 만드는 일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