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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세 아이 아빠 된 뒤에야…15년 만에 아내와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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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04 1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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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사업 실패 등으로 미뤄와
유재석 사회·김범수 축가…4일 비공개 예식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KCM이 세 아이의 아빠가 된 뒤에야 아내에게 15년 전 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선물한다. 군 복무와 사업 실패 등으로 결혼식을 미뤄온 그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아내와 뒤늦은 웨딩마치를 울린다.

KCM은 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9세 연하 아내 방예원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고 가수 김범수가 축가를 부른다.

가수 KCM와 아내 방예원 씨.
가수 KCM와 아내 방예원 씨.
두 사람에게 이번 결혼식은 조금 특별하다.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가정을 꾸리는 일반적인 순서와 달리 이미 세 아이를 낳아 키우며 오랜 세월 부부로 살아온 뒤 갖는 예식이기 때문이다.

KCM과 방씨는 2012년 첫째 딸 수연 양을 얻으며 가정을 꾸렸다. 당시 KCM은 군 복무 중이었고 사업 실패로 생긴 채무까지 떠안으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결혼식을 올릴 여유가 없어 예식을 뒤로 미뤘고, 이후에도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시간이 흘렀다.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이후 둘째 딸 서연 양과 셋째 아들 하온 군까지 1남 2녀를 두며 다섯 식구로 살아왔다. KCM은 그동안 결혼식을 하지 못한 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아내 역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오랜 바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식으로 KCM은 15년 만에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결혼식을 앞두고 두 사람은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KCM은 “15년 만에 올리는 결혼식이라 그런지 걱정도, 준비할 것도 참 많다”며 “늦게 하는 만큼 더 소중하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다섯 가족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CM 가족은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다. 15년 만에 마련된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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