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휴게소에서 사용한 1인당 평균 이용 금액은 지난 2020년 1만4082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2020년 추석 연휴 1만1786원, 이듬해 설 1만1185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여 2023년 설에는 1만5141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다.
연휴 기간에는 주로 연휴 첫날과 명절 당일, 명절 다음날 휴게소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기준으로는 연휴 첫날인 2월 9일 매출액이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84% 늘었고, 설날인 10일 236%로 정점을 찍은 후 다음 날인 11일 182%로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월 12일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73%로 떨어졌다.
지난해 설날 휴게소 이용금액 증가율은 남성(207%)보다는 여성(297%)이 높았다.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286%), 50대(265%), 30대(252%), 20대(200%)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설 전날인 2월 9일 오전 2시에서 3시 사이 매출액 증가율이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1951% 치솟아 정점을 찍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대 매출을 올린 음식은 아메리카노 커피, 호두과자, 우동, 완제품 커피음료, 돈가스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커피는 작년 추석 연휴(9월 14~18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2억7400만원어치가 팔려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매출 2위는 19억8400만원어치가 팔린 호두과자였고, 우동(19억5900만원), 완제품 커피음료(18억8100만원), 돈가스(17억9900만원)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