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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C협회, 윤건수호 출범…'한국벤처투자협회'로 사명 변경 추진

함지현 기자I 2023.02.19 09:39:19

17일 취임식 개최…사명변경·투자재원 확대 등 7대 과제 제시
''회원사 중심'' 원칙 아래 경쟁력·소통 강화 등 나서
협회 사무국도 기존 7팀에서 2본부 11팀으로 개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회장(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
19일 한국VC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윤 신임회장은 “향후 VC업계 20년을 위한 2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갖고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회 임직원 및 회원사 모든 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협회 발전을 위한 중점 추진 계획으로는 △‘한국벤처투자협회’로 협회명칭 변경 △벤처투자재원 확대 방안 마련 △회수시장 활성화 △회원사 대표 대상 기술세미나 제공 △협회·회원사 소통 강화 채널 신설 △회장단중심의 분과위원회 신설 △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사 서비스 질 개선 등 7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기관명을 한국벤처투자협회로 사명 변경을 추진해 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모험투자단체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협회가 우리나라 모험투자 전체를 대변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모험투자와 관련된 증권, 은행, 보험사, 대형 엑셀러레이터(AC), 프라이빗에쿼티(PE), 일반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딜 정보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니콘기업 탄생에 협회가 일조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갖고 재임 기간 내 회원사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윤 회장은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매월 기술 세미나를 제공해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 회원사 소통채널, 이사진 소통채널, 회장단 소통채널을 만들어 협회와 회원사 간 소통도 강화하겠다”며 “회장단 중심으로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각 분야의 전문적인 목소리를 대외에 충분히 낼 수 있도록 하고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원사 서비스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윤 회장 취임과 동시에 협회 사무국도 새롭게 출범한다. 기존 7팀에서 2본부 11팀 체계로 개편했다.

개편의 핵심은 회원 소통 및 서비스 강화다. 회원 서비스 업무를 전담할 회원서비스팀을 신설해 회원 우대 서비스 개발, 회원 소통 강화, 회원 애로사항 해결 등 회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MIT 슬로언 스쿨(Sloan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LG 종합기술원 근무를 시작으로 1999년도 한국기술투자에서 근무하며 벤처투자업계에 입문하였으며 L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2년부터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제15대 회장 후보자 모집 공고 및 회장추천위원회 및 1·2차 이사회를 거친 뒤 이번 정기총회에서 윤 회장 선임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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