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스포츠웨어업체 나이키(NKE)가 창업자 필 나이트의 11억달러 규모 기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1.86% 하락한 36.31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에 따르면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와 부인 페니 나이트는 오리건주 프로비던스 세인트빈센트 메디컬센터와 프로비던스 심장연구소에 11억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미국 의료기관에 대한 기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기부금은 오리건주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 설립과 주내 8개 프로비던스 병원의 심혈관 치료 확대에 투입된다. 부부는 지난 10년간 프로비던스 심장연구소에 이미 2억달러를 기부했다.
다만 이번 기부는 필 나이트 개인의 자선활동으로 나이키의 실적 개선과 직접 연결되는 재료는 아니다.
나이키는 최근 판매 부진과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달 주가는 2014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창업자의 대규모 기부 소식에도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이날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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