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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석유화학 흑자전환...전지부분 부활 예고-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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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5.04 07:44:14

IBK투자증권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석유화학부문의 깜짝 흑자전환이 에너지솔루션 적자 확대를 상쇄하며 전사 손익 개선을 이끈 결과다. 증권가는 에너지솔루션의 적자 확대조차 향후 매출 인식을 예고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에너지솔루션의 영업적자 확대는 단기 마진 훼손이 아니라, 가동 초기비용의 발생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잔고의 실물 인도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4월 30일 현재주가는 39만7000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497억원)은 시장 기대치(-1681억원)를 1000억원 이상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165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수출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가 발생했고, 유럽 반덤핑 관세 환급액 등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양극재 출하량 증가로 전지소재 실적이 개선됐고 반도체소재 신제품 출시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 생명과학부문은 3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2.5% 늘었고, 팜한농은 350억원으로 150.0%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마케팅비 감소와 중동 전쟁에 따른 비료 재고 축적 수요가 각각 개선을 이끌었다.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ESS 및 원통형 전기차(EV)향 공급은 견조했으나 ESS 생산 거점 확장에 따른 초기 가동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ESS 전용 라인의 램프업은 향후 매출 인식 구간을 예고하는 변수이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크레딧 구조 하에서 ESS 셀의 단위당 마진 기여도는 EV 셀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V 수요 둔화 국면에서 ESS는 동일 폼팩터 라인의 가동률을 유지시키는 헤지 자산으로 기능하며, 향후 에너지솔루션의 가동률 변동성을 완충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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