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 변신' 양현준, 올 시즌 첫 리그 득점...셀틱 역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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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12.28 09:25:4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전방 공격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양현준(23)이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양현준의 상대 수비가 앞에 있는 상황에서 공을 잡아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셀틱 구단 SNS
양현준은 2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리빙스턴의 세트 페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9라운드 리빙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전반 10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낮은 크로스가 수비수에 막혀 옆으로 흘렀다. 오른쪽에 있던 양현준이 달려들어 공을 따냈고 상대 수비수들과 치열한 쟁탈전을 벌인 끝에 오른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올 시즌 정규리그 12번째 출전 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양현준의 동점골이 신호탄이 돼 셀틱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리빙스턴을 4-2로 눌렀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만 1골씩 기록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이달 4일 윌프리드 낭시 감독이 새로 셀틱 지휘봉을 잡은 이후 원래 포지션인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지난 10월 28일 경질된 브렌던 로저스 감독 후임으로 셀틱 사령탑에 오른 낭시 감독은 주로 3-4-3 포메이션을 구사하면서 양현준을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포지션은 바뀌었지만 양현준의 공격 본능은 녹슬지 않았다. 이날 후반 26분 콜비 도너번과 교체될 때까지 71분을 뛰면서 슈팅을 세 차례나 기록했다. 2-2로 맞선전반 1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양현준이 골문 앞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날 두 팀은 전반에만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경기 시작 후 10분 만에 네 골이나 터질 정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 3분 리빙스턴의 크리스티안 몬타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셀틱은 3분 뒤 베니아민 뉘그렌의 득점으로 금방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8분 몬타노에게 다시 실점을 허용한 셀틱은 2분 뒤 양현준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에 놓았다. 이후 전반 31분 뉘그렌이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린 뒤 전반 39분에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르네 엥얼스가 오른발로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2연승을 거둔 셀틱은 승점 38(12승 2무 4패)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12승 5무 2패 승점 41)와 승점 차는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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