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자산 회전율을 제고하는 고객 접점 확대 요소의 대부분은 제3자 물류 서비스가 설명한다”며 “최근 자산 회전율 제고는 물류 네트워크를 세분화하고 빈번하게 이송되는 재고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는 지역화 작업 안착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역화 작업 효과가 최근 분기 영업 현금 흐름 개선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마존 주가는 27일 기준 197.85달러로 시가총액은 2조 590억달러다. 아마존은 지난 26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돌파한 뒤 27일도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지키고 있다.
AWS 회복도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지난 1년간 AWS 성장세 회복이 지연된 것은 고금리 국면 간 저장 리소스 사용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수요, 데이터베이스 매출을 견인하는 고비용 정형데이터 기반의 워크로드가 저비용 비정형데이터로 전환된 데 따른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위한 마무리 국면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이어 “하지만 향후 비용 최적화 수요는 줄어들고 거대언어모델(LLM)도입에 따른 비정형 데이터 연산 리소스 수요 증가가 아마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