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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어요]도심에 최적화된 소형SUV '렉서스UX 25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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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영 기자I 2019.04.12 06:00:00

서울 잠실-경기 가평 100km 주행하며 시승
묵직한 외관과 재치넘치는 측면 디자인
정숙한 주행과 부드러운 주행성능 인상적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시내 고급 레스토랑과 교외 근교의 카페에 모두 어울리도록 설계했습니다”

타카하시 준 어시스트 치프 엔지니어는 렉서스UX 250h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정숙성과 역동적인 스타일을 함께 갖췄다. 그의 설명처럼 도심은 물론 교외 주행에도 무난하게 어울렸다. 특히 전기차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주행감이 인상적이다.

토요타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UX250h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코스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출발해 가평까지 왕복 100㎞ 구간이다. 덕분에 도심과 교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UX250h는 렉서스에서 첫 출시한 소형SUV다. 기존 중형(NX)·대형(RX)에 이어 SUV라인업을 완성하는 의미를 지닌다.

외관은 웅장하면서도 재치가 느껴졌다. 렉서스의 시그니처인 < 모양의 스핀들 그릴이 먼저 들어왔다. 물결치듯 디자인한 측면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옮겨갔다. 전면의 묵직한 이미지와 대조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면부 일자형 램프도 다른 SUV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내부는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모토로 디자인했다. 소형SUV라는 한계점에도 운전자가 직관적인 차량 조작이 가능토록 신경썼다. 운전자가 최소한으로 움직이면서 모든 차를 콘트롤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전자와 차량이 하나가 된 느낌을 의도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다만 터치패드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는 낯설 수 있다. 렉서스는 안전을 이유로 운전자가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도록 설계해 왔다. 운전자는 오른쪽의 터치패드를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조작해야 하는데, 익숙해지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듯 보인다. 2열 뒷좌석은 넉넉하진 않다. 소형 SUV인만큼 레그 룸이 좁은 편이라 성인 남자가 장시간 앉아있긴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UX250h의 부드러운 주행 능력은 도심에서 특히 돋보였다. 가속과 감속을 반복해야 하는 복잡한 도로에서도 정숙한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전기차가 연상될 정도로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SUV임에도 세단에 버금가는 승차감도 빼놓을 수 없다. 다만 정숙성은 고속도로에서도 꾸준했다. 역동적인 주행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적용했다. 고속연소 기술로 뛰어난 열효율을 실현했다. 2.0리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실제로 서울 잠실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확인한 연비는 14km/l였으며, 경기 가평 등 교외에서는 19.6km/l까지 나오기도 했다. 정부 공인 연비는 2WD를 기준으로 복합 16.7km/l·시가지 17.2km/l·고속도로 16.2km/l다.

결과적으로 드라이빙 특유의 매력보다는 도심 주행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한 차량이다. 어느 상황에서나 예의를 갖춘 일본 특유의 문화가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한다. 가격은 2WD 4510만원, AWD 541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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