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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수입차 판매량은 20만5162대로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했다. 연간 판매량은 22만8000대에 그칠 전망이다. 수입차 시장이 2010년 이후 지속된 두자릿수 성장률을 멈추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수입차 업계 3,4위인 아우디·폭스바겐의 국내 판매가 중지된 영향이 컸다. 실제 폭스바겐과 아우디 판매량은 1~11월 각각 60.2%, 44.4% 감소했다. 또 경기가 부진한 상황 속에 개별소비세(개소세) 혜택이 종료되면서 전체적인 소비 심리를 악화시켰다.
그러나 2017년 상황은 다르다. 아우디·폭스바겐이 재인증을 추진해 판매를 재개할 예정인데다 각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우선 2월말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BMW 5시리즈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상륙한다. 신형 5시리즈 세단은 이전 모델보다 역동성과 운전 지원 시스템, 혁신적인 조작 시스템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BMW코리아는 이미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성능이 대폭 개선된 만큼 가격도 기존 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또 상반기 GT와 X3, 미니 컨트리맨 등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4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BMW를 제치고 지난해 수입차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는 GLC 쿠페를 출시하며 7종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또 신형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매틱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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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가 11개에 달하는 만큼 이들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프리미엄 SUV의 강자 랜드로버는 지난해 1~11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64.7% 늘었다. 시트로엥도 칵투스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판매량이 42.1% 늘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렉서스도 34.9%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를 23만8000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예상치보다 약 4% 성장한 수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두자릿수 고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폭스바겐 게이트가 일단락되고, 각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면 충분히 플러스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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