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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WON the way, 다시 빛나는 우리’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 8421억원을 시현하며 전 분기(5308억원)보다 58%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중 우리은행은 삼성월렛머니·N페이 등 외부 플랫폼 제휴 확대와 금융권 최초 티켓 플랫폼 ‘투더문’ 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신설해 기업고객 지원 기반도 마련했다. 우리WON뱅킹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00만명을 돌파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도 이어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2024년 말 13.1%에서 올해 6월 말 15.3%로 2.2%포인트 상승해 은행권 상위 수준이며 회복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원화대출금도 약 7조 8000억원 증가했다.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대외 신뢰도도 상향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지난 7월 우리은행의 은행자체등급(VR)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상반기 영업활동을 돌아보며 “이제는 지금까지 다져온 고객 기반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외형만 늘리는 영업이 아니라 고객과의 거래를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진성 영업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하반기 핵심 영업 전략은 △데이터 기반 영업체계 △전행 시너지 △내부통제 등 3개 축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상품과 채널, 전문역량으로 연결해 거래와 수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공공데이터와 상권 정보, 고객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권역을 행정구역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한편 핵심성과지표(KPI) 목표 등을 시장 여건에 맞게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으로만 거래하는 개인고객이 88.4%에 달하는 만큼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별 거래 흐름과 상품·채널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고객 상담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현장에서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대응과 업무처리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망분리 규제 완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AI 활용이 업무 생산성과 영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환경과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전행 시너지도 강화한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퇴직연금, 디지털 플랫폼 등은 고객 중심으로 연결하고 삼성월렛머니·원비즈플라자·우리WON FX·우리SAFE정산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연계해 새로운 거래 기회를 확대한다. 공동영업과 연계영업 성과가 제대로 인정받도록 평가 체계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와 AI 활용 확대에 맞춰 내부통제 수준도 한층 높인다. 고객정보 활용 기준과 기본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외부업체를 포함한 정보관리 전 과정을 점검해 업무상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진완 은행장은 “전체 직원의 90%가 넘는 임직원 1만 2000명이 우리사주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한만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성과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변화를 WON the way, 우리만의 방식으로 흔들림 없이 이어감으로써 하반기에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자”며 전 임직원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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