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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어선 것은 2024년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최고 시청률 24.9%)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눈물의 여왕’이 12회 만에 20%를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김부장’의 상승 속도는 대폭 앞서 있다. 2020년대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26.9%)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김부장’의 이같은 성적은 동시간대 경쟁작들과의 대결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배우 남궁민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며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결혼의 완성’은 시청률 4.4%에 그쳤다. 5일 종영을 앞둔 JTBC ‘신입사원 강회장’은 10.8%로 자체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김부장’의 상승세는 꺾지 못했다.
지상파와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맞붙은 세 개 드라마의 도합 시청률이 36.8%에 달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김부장’이 기존 콘텐트 소비자 외에 새로운 시청층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극 중 분노한 아버지를 연기하는 소지섭의 액션과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방송된 4회에서는 주인공 김부장(소지섭 분)과 주강찬(주상욱 분)의 대립이 심화된 가운데, 김부장의 딸 민지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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