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문은 이어 “두 사람이 모두 이혼을 원하고 있고 이에 따라 1심에서 이혼판결을 했고, 현재 항소심에서는 재산분할 및 위자료 액수만을 다투는 상황으로 이 재판이 5년째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입장문은 또 “그럼에도, 노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자신의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 해 논란을 일으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며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과 2일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며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사이의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 시켜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 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 1차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선 최 회장을 겨냥해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 사회의 이정표가 되기 위해, 돈의 힘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