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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는 라씨가 병원장을 포함한 고액 투자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한 내용이 담겼다. 라씨는 “수익이 너무 많이 나가지고 다들 원금이 30억원, 50억 원 이러니까 이렇게 많은 돈을 계속 벌어도 돼? 라는 의문이 생기시는 것”이라며 고수익이 나고 있지만 적발될 일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사람들끼리 주식이 오가고 이렇게 오가면은 이거는 금방 발각된다. 그런데 어떻게 되냐면 여기서 이리로 간 게,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여기서 이리로 가고, 이리로 오지를 않는다”며 일반적인 불법 통정매매와는 다른 방법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라씨는 “누군가 한 사람이 이제 지휘를 했다라고 나와야 되는데 제가 지휘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제가 지금 그렇게 다 세팅을 해 놨다”며 당국 적발은 불가능하다고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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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내용은 최근 의혹이 불거진 후 라씨가 “공모를 한 적이 없다”며 불법거래를 부인했던 내용과 상반된다.
라씨는 심지어 대포폰을 이용해 거래 지시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까지 한다. 그는 “핵심 멤버들 몇명만 제가 차명폰으로 연락해서 뭐 사라, 누구꺼 어떻게 사줘라 누구꺼 어떻게 팔아드려라 그것만 오더를 내린다”고 설명한다.
또 라씨는 “원장님들(투자자) 병원에다가 한대 한대 노트북을 다 놔드렸다. 저희는 지금 한 자리에서 하지 않는다”며 거래 장소를 분산해 추적을 피한다는 점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