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중 하나인 BS금융지주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경남지역과 중복점포 문제다. 각 도 권역에 부산·경남은행을 제외하면 한 권역에 하나의 지방은행을 두고 있는 반면, 부산·경남지역만 두 개의 지방은행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BS금융지주의 핵심인 부산은행은 울산과 경남지역에도 각각 12개, 26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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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은 ‘정중동’ 전략을 보이고 있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의 조기 퇴진으로 인해 정권이 경남은행 인수에 대구은행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도 차단해야 하는 과제다.
대구은행은 경남은행과의 시너지 효과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점포 역시 경북과 경남으로 차별화 돼 중첩 점포가 없는데다가 산업군도 대구지역은 섬유와 IT, 경남지역은 철강·해운·중공업으로 차별화 돼 있어 산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에서 동시에 대출을 받은 기업은 합병 시 대출한도로 인해 일정 부분을 상환해야 하지만 대구은행은 이런 부분에서도 자유롭다는 입장이다.
경남은행 측은 지역 민심을 등에 안고 독자생존에 사활을 걸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9일 “경남은행이 타 은행에 매각될 경우 도금고를 빼겠다”고 밝혀 경남은행 지역환원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경남은행은 현재 창원·울산 주금고, 경남도 부금고를 관리하고 있다. 경남지역 상공인 측은 “경남은행에서 도금고가 차지하는 부문이 전체 자산이 3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경남은행이 다른 은행으로 넘어가면 현재 31조의 자산이 줄어드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지역상공인이 주축이 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1만 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은행 지역 환원을 촉구하는 시도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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