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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동, 도촌사거리 정체 심화" 성남시, 2개 철도역 신설 추진

황영민 기자I 2025.03.23 09:20:31

월곶~판교선 판교동역, 수서~광주선 도촌사거리역
철도역 신설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5월 착수
올해말 결과 나오면 국토교통부에 신설 건의 예정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월곶~판교선 ‘판교동역’과 수서~광주선 ‘도촌사거리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
2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성남시의회에서 2개 역 신설 검토 용역비가 포함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제2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이 통과됐다.

이번 용역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추진 중인 일반철도 건설사업인 월곶~판교선 구간 판교동, 수서~광주선 구간 도촌사거리 일원을 대상으로 검토하며, 4~5월 용역 입찰 공고 및 용역업체 선정을 거쳐 5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역 신설 대상지역은 월곶~판교선은 미르공원·판교도서관·판교공원 후보지 중 한 곳, 수서~광주선은 도촌사거리이다. 철도의 경우 사전타당성조사에 약 12개월이 소요되나 이번 용역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 올해 말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번 용역에서 △관련계획 및 현황 검토 △추가 역 설치 가능 구간 검토(장래 역 설치 가능한 구조 반영 검토 포함) △비용 산정(건설계획, 비용 추정) △수요 예측 및 편익 산정 △타당성 분석(경제성, 재무성)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개발방향 및 대안 제시 △정책적 분석 및 제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철도역 신설을 위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원인자가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되면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신설을 건의하게 된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의 검증 용역을 거쳐 개통 일정과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판교동과 도촌사거리 일원은 철도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많은 요구가 있었고, 주변 개발로 인해 도로 정체가 심화되는 등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타당성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이용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여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역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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