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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길이 막힌 국내 관광객이 국내 여행으로 유턴하면서 제주 경기가 올 3분기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펴낸 ‘2020년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제주권 경기는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비롯한 제주 이외 권역의 경기가 전분기 수준에서 보합에 그친 것과 비교해 소폭이나마 유일한 개선 흐름이다.
3분기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국내 관광객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7~8월중 제주지역 방문 내국인 관광객수는 211만4000만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8.1%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에 서비스업 중 숙박업, 음식점업, 렌터카업 등 대부분의 관광업이 개선됐다. 다만 도소매업은 외국인 관광객 급감에 대형 면세점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졌고 운수업 역시 내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단체 관광객 부진에 전세 버스를 중심으로 감소를 이어갔다.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관광객 수 회복세에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알콜음료 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비알콜음료는 감소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비금속광물제품 생산의 경우 2분기 관련 운수업계가 파업에 돌입했던 기저효과에 3분기에는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의 경우도 관광 관련 소비는 증가하고 이외 소비는 감소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실적은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7~8월중 월평균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3000명 감소해, 2분기 1만명 감소에 비해 상당 수준 개선됐다. 역시 관광객 수 회복에 따라 서비스업의 고용 감소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향후 제주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에 따라 다시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들어 제주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다시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제주 CCSI는 전월대비 8.8포인트 하락한 79.4로 전국(78.9) 수준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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