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강연은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포문을 연다. 이 교수는 지난 2000년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의 피해자로, 지난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올랐다. 이번 W페스타에서는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기조연사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다르면서 같은 우리: K-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양 의원은 삼성그룹 첫 여상 출신 임원으로, 연구보조원으로 시작해 상무까지 올랐으며 2016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정치권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해외로 흩어진 동포들의 정체성을 확립해 국내 인적자원의 한계를 넘어서자는 K-디아스포라를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최초 여성임원’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와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전임교수의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이밖에 동성부부 최초 임신·출산으로 화제가 된 김규진 작가와 친구를 입양한 은서란 작가 등이 참여하는 패밀리 페스타, ‘맑눈광’으로 알려진 배우 김아영과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 등이 세대 공감을 논하는 하모니 페스타 등이 진행된다. 하이볼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W부스와 가수 이무진, 프로미스나인의 W콘서트도 즐길거리다.